공연

180208 더헬멧_룸서울(이석준,정연,한송희,이정수,윤나무)

연날 2018. 3. 12. 00:24

 

2018. 2. 8. 20:00

아트원씨어터3관

SmallRoom B구역 1열

_1열 좋음~~

 

이석준(헬멧A), 정연(헬멧B), 한송희(헬멧C), 이정수(헬멧D), 윤나무(헬멧E)

 

프로듀서: 정인석 / 작: 지이선 / 연출: 김태형 / 무대,소품: 김미경 / 조명: 구윤영 / 음향: 김지휘 /음악: 이보미 / 액션: 서정주 / 움직임, 안무: 이현정 / 의상: 홍문기 / 분장: 김미경 / 제작:(주)아이엠컬쳐


 

최고다 ㅠㅠㅠㅠ 왜 다들 룸서울 스몰룸 양도를 찾아 헤매이는지 이제 알겠어 ㅠㅠㅠㅠㅠ 미리 자리 잡아놓은 과거의 나에게 리스펙ㅠㅠㅠㅠㅠㅠ

 

 

더헬멧 룸서울은 1987년과 1991년의 민주화운동이 배경이다.

 

1987년 백골단을 피해서 도망친, 전투조인 떡볶이선배와 시고니가 서점 아래 창고의 작은 방에 숨어있다가 백골단에게 발각되지만, 떡볶이선배가 희생(?)해서 혼자 잡혀간다. 

 

1991년, 시고니는 어엿한 전투조의 미친개(?)로 성장해있고, 한 여대생을 구하려다 백골단에게 잡히고, 작은 방에 갇히게 된다. 사실 그 여대생이 백골단의 쁘락치였고, 시고니는 그걸 알면서 일부러 잡힌 것. 결국 탈출하는 시고니가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울컥하고..ㅠㅠ

 

- 대학생인데 커피를 너무 잘타서 의심했다는게 참 슬프다.

 

- 시고니가 마지막에 책상 위에 올라가서 절규하는거, 꼭 다음학기때는 다들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자기는 싸운다고. 너무너무 멋있었다.

 

- 화이트헬멧-백골단으로 이어지는 같은 아이템에대한 상반된 혹은 비슷한 이미지의 사용. 이런 부분이 참 재밌었다.

 

- 저번에 룸알레포 스몰룸에서 9살 석옵의 울적한 표정을 봤었는데 오늘은 프랭크.. 쓱 훑고 가는데 진짜 무서웠던..ㅜㅠ

 

- 정연시고니 알레포에서는 음..? 했었는데 룸서울에서는 와... 정말 좋았다.

  룸서울 안에서 에피별로 분위기 확 바뀌는 것도 좋고.

  '난 커피가 맛있어서 너무 화가났어.'할때 존멋...!!!

  이런 선배 있으면 평생 충성할듯 ㅠㅠ

 

- 떡볶이선배도 넘 멋있어...ㅠㅠ

 

- 다들 넘 잘해서 전캐욕심난다..ㅠㅠ

 

- 지이선 작가의 섬세함이 녹아있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았다.

  이렇게까지 신경써줬네, 하는 부분들이 문득문득 생각나는게 좋다.

 

- '난 이 방에서 못나오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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