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2. 20:00
LG아트센터
1층 중블3열
_단차는 안좋지만 그래도 괜춘!
류정한(시라노), 최현주(록산), 임병근(크리스티앙), 주종혁(드기슈), 김대종(르브레), 임기홍(라그노), 이용진(발베르), 임재현(카르봉)
앙상블: 공민섭, 김수영, 김준오, 김지욱, 맹원태, 박진우, 송임규, 윤진웅, 이상호, 정성진, 최영민, 강동우, 김가희, 김봄, 김수연, 김정은, 김혜미, 박선정, 유신
원작: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르크' / 대본, 작사: 레슬리 브리커스 /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 프로듀서: TONY RYU / 연출, 안무: 구스타보 자작 / 각색, 협력연출: 조한눈, 반능기 / 음악감독: 변희석 / 변곡, 오케스트레이션: JASON HOWLAND, 변희석 / 한국어가사: 김수빈, 협력안무: 김경엽 / 무술감독: 홍현표 / 무대디자인: 서숙진 / 조명디자인: 민경수 / 음향디자인: 권도경 / 의상디자인: 한정임 / 분장디자인: 김성혜 / 소품디자인: 임정숙 / 기술감독: 김미경 / 무대감독: 노병우 / 제작감독: 김대우 / 제작기획PD: 박하나 / 제작: (주)RG, CJ E&M
근 두달만의 시라노 ㅠㅠ
서뮤페때 스마트링사고 받았던 할인권을 쓸 겸,
현주록산과 류라노가 너무 궁금해서 볼 겸,
정말 바쁜 와중에 관극ㅋㅋ
홍배우를 워낙 좋아하긴하지만, 류라노도 좋았다. 목소리도 여전히 좋고, 독고다이이던 시라노가 록산에게만은 한없이 약한 남자가 되는걸 잘 보여줘서 좋았다.
현주록산은, 록산에 대한 개연성을 잘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예쁘고, 친절하고, 상냥해서 만인이 좋아하는 여인이라는 느낌이 아주 물씬~ 풍긴다. 글 못쓴다고 나에대한 사랑이 그정도 뿐인가요? 하는 것도 마냥 귀여운 투정같아.ㅋㅋ 정말 사랑스런 록산이었다.
주종혁드기슈는... 넘 잘생겨서 개연성이 떨어진다.....ㅋㅋㅋㅋㅋㅋ
빙스턍이 별로라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드기슈가 너무 잘생겼자나;; 록산 취향인가요(...)
여전히 짠내나는 시라노.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콧대높은 그가 단 한사람에게 푹 빠져서
죽을때까지도 그녀 곁에서 말동무가 되어주기위해 무리하는-
외곬이던 시라노.
하지만 죽은 그를 보며 록산이 물론 고마워도 하겠지만 나라면 많이 원망할 것 같다.
왜 나에게 당신을 선택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냐고.
편지 대필로 속여서라도 록산의 사랑을 지속하고싶었던 크리스티앙도 짠하고,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무덤까지 크리스티앙의 비밀도 지키고 자기의 사랑도 지켰던 시라노도 짠하고,
그 둘 모두의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진실을 너무 늦게 알았던 록산도 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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