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0 블랙메리포핀스 (이경수,전성우,이지수,박정원,홍륜희)

 

2017. 1. 10. 20:00

TOM 1관

F열 중앙약간 오른쪽

_너무너무 좋은 자리 ㅜㅜ 앞열 사이드보다 차라리 좀 뒤로 가도 중앙이 좋은듯

 

이경수(한스 시몬), 전성우(헤르만 디히터), 이지수(안나 레아), 박정원(요나스 엥겔스), 홍륜희(메리 슈미트)

 

프로듀서: 최진 / 연출,극작,작곡: 서윤미 / 음악감독,편곡: 김은영 / 안무: 안영준 / 무대디자인: 황수연 / 조명디자인: 구윤영 / 의상디자인: 조문수 / 음향디자인: 권지휘 / 소품디자인: 김소연 / 분장디자인: 김민경 / 무대감독: 이윤정 / 주최: 블랙메리문화선업전문회사 / 제작: 아시아브릿지컨텐츠

---

 

와... 정말 좋았던 공연.

요즘 약간 관극자체가 시들해졌는데(라고하기엔 1월들어 매일 관극인-_-;;) 간만에 너무 좋았다.

사실 자둘이었던 12/22때 좀 루즈해서, 오늘공연도 내머글이랑 같이 잡은것만 아니면 양도했을텐데, 하며 본거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게다가 최애배우들도 아니었는데도 왜 이렇게 좋았던지 ㅇ_ㅇ

 

홍메리! 정말 좋았다. 어쩌다보니 3메리 다 찍었는데, 역시 홍메리는 메리 장인이었던 것... 요나스가 귓속말로 '엄마!' 했을때 메리의 복잡한 표정이... 그 순간이 블 세번 보면서 처음 눈물났던 순간이었다.ㅜㅜ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메리여서... 마지막 실험 후 아이들을 발견했을때 그 어찌할바를 모르던 메리가 너무 좋았다.

 

늘헬만... 오늘은 목상태도 안좋은것 같았는데도 감정은 어쩜그리 좋은지. 항상 헤르만 극 자체인, 흔들림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성우배우. 지수안나와의 케미도 너무 좋고, 홍메리와의 관계성도 너무 좋아서... 오늘은 헤르만이 절규할때마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ㅠㅠ

마지막 실험 후 헤르만이 안나에게 다가갔을때 표정. 정말 ㅠㅠ 자기가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분노, 슬픔, 괴로움 모두 녹아있는 표정.ㅠㅠ

 

지수안나. 송안나가 너무 좋아서 실망할까봐 걱정했는데, 지수안나도 너무 좋네! 마지막 실험을 당하고 나서 절망의 표현이 좀 다른데, 송안나는 모든걸 놓고 멍하니 있다가 메리가 오면 소리없이 절규하는데, 지수안나는 괴로움을 처음부터 좀더 표현하는 편이라, 계속 울고있고, 옷매무새를 만지며 자신이 당한 일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둘다 너무 좋고 많이 아팠다.

실험당하는거 너무 사실적이라 맘이아파ㅠㅠ윽ㅠㅠ

 

정원요나스! 공황장애를 겪는 모습은 승나스가 훨씬 좋았지만, 정원요나스도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ㅋ 어린시절과 성인모습의 갭을 표현하는게 확 달라서 좋았고.... 찡얼찡얼 나도나도~ 하는것도 넘 귀여웠고 ㅠㅠ 눈물도 많고 멘붕도 격하게 하는 막내였던.ㅠㅠ '엄마!'하는 디텔 처음 봤는데 진짜 ㅠㅠ 요나스 ㅠㅠㅠㅠㅠㅠ

 

경한스. 3한스들이 차이가 꽤 난다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경한스 보고오니 또한스도 보고파지네.;ㅅ; 녹한스와는 달리 많이 듬직한, 정말 맏이같은 형. 원래도 똑똑하지만 상당히 노력파일 것 같은 느낌. 근데 어린시절이 너무 ㅋㅋㅋㅋ 어색해.... 아이같지 않아 ㅋㅋㅋㅋ 별로 놀고싶진 않은데 동생들이랑 놀아줘야 하니까 같이 어울리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멘붕장면도 ㅠㅠ 좀 어색해서 다른 배우들만 보고있었음 ㅜㅜ

그래도 딕션이랑 노래목소리 정말 최고이셨다....!!!

 

오늘 자막하려했는데...ㅜㅜ 또한스 12일에만 볼 수 있는데 12일표 이미 양도해버렸는데 ㅠㅠㅠㅠㅠㅠ 꿀자리 뜨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