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15 카포네트릴로지_루시퍼 (이석준,윤나무,김지현)

 

2016. 7. 15. 21:30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B구역 3열 중앙

_자리야 워낙 불편한거 빼곤 시야는 나쁘지 않음

 

이석준(old man), 윤나무(young man), 김지현(lady)

 

프로듀서 : 정인석 / 원작 : JAMIE WILKES / 번역 : 성수정 / 연출 : 김태형 / 각색 : 지이선 / 미술 : 장춘섭 / 음악 : 김경육 / 안무 : 이현정 / 조명 : 구윤영 / 음향 : 권지휘 / 의상 : 홍문기 / 분장 : 이선미 / 액션 : 서정주 / 기획,제작 : (주)아이엠컬처

 

---

 

 

로키에 이어서 본 루시퍼.

닉 니티의 댄디함과 극 전반의 어두움이 좋아서, 그리고 뭣보다 석준니티가 넘 멋있어서 초연때 꽤 좋아했던 루시퍼.

그치만 오늘은 로키 보고 연달아 봐서 피곤해서였는지.. 왠지 루즈하게 느껴졌다.

그들의 마음이 깊이 와닿는게 아니라, 그냥그냥 TV보듯이 무심하게 응 그렇구나... 하고 봤다. 초연과 연출면에서 바뀐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피로도의 문제일지...

 

그래도 석준니티는 여전히 멋있었다. 말린 외출하는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후다닥 나갔다가, 헤헷 웃으며 가방 가지러 돌아왔다가, 다시 후다닥 돌아와서 돈 받아가는 부분. 석준니티가 언제나 그랬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돈을 준비하고 초를 꼽다가 말린에게 주는 장면, 눈에서 꿀떨어지는 것 같아서 넘 좋았다.

지현말린도 넘 사랑스럽고..

트리배우가 간만에(?) 정상적인(??) 인물이어서 다른의미로 신선하기도 했다.ㅋㅋ

 

아, 다시 생각해보니 킬나의 석제이크와 자꾸 겹쳐보였던게 집중 못하는 이유가 됐던듯. ㅠㅠ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봤어야 했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