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60616 알타보이즈 (이해준, 문장원, 김대현, 전역산, 이창용)

연날 2016. 6. 22. 11:37
포스터이미지

2016. 6. 16. 20:00

유니플렉스 1관

1층 오블 9열

_3열까지 무단차인듯. 그 뒤론 단차 좋아서 뒤쪽도 나름 괜찮다. 하지만 유플 1관은 저주가 걸린듯.-_-;

 

이해준(매튜), 문장원(마크), 김대현(루크), 전역산(후안), 이창용(에이브라함)

 

프로듀서 : 변숙희 / 연출, 음악슈퍼바이저 : 구소영 / 각색, 한국어가사 : 정영 / 음악감독 : 한보람 / 안무 : 신선호 / 협력연출 : 조지선 / 무대디자인 : 황수연 / 조명디자인 : 마선영 / 영상디자인 : 조수현 / 음향디자인 : 강국현 / 의상디자인 : 홍문기 / 분장디자인 : 이정수 / 소품디자인 : 김소연 / 무대감독 : 박말순 / 주최, 기획 : (주)수키컴퍼니

 


 

 

정말....... 돈주고 봤으면 엄청엄청 아까웠을 공연.

애정배우들이 꽤 많아서 표를 잡았다가 일 생겨서 놓았는데, 안그랬으면...ㅎㄷㄷ

2007년 이후 왜 이리 오랫동안 안올라왔는지 알만하고...

 

내용은 대충 찾아봤고, 후기도 보고 가서 종교적 내용이 기반이란건 알고 있었다. '알타보이즈' 라는 단어 자체가 카톨릭에서 미사시간에 신부님 옆에서 미사진행을 돕는 소년들이라고. 그래서 감안하고 보긴 했는데...

카톨릭계 아이돌그룹인 알타보이즈가 월드투어공연을 하는데, 마지막 공연이 서울에서 열린다. 이상있는 영혼을 소울센서로 측정하고 그들이 공연을 통해 영혼을 치유하는 내용....

일단 시놉시스부터가 병맛...ㄷㄷ 그 재미로 보는거 같긴 한데, 내 취향은 전혀 아니었다. 병맛을 모토로 하는 난쟁이는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면, 이건 웃기지도 않고 오히려 불편한 부분이 몇군데 있을 정도. 병맛인데 센스는 없는.

 

딱 콘서트 느낌이다. 무대도 음악방송에 나오는 것 같이 화려하고, led뿜뿜하는 조명도 정신사납고.. 배우들이 다들 아이돌스러워서 춤과 노래 보는 재미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초반에야 신나지, 계속 이렇게 가니까 지루해짐.

그리고 엄청난 오글거림... 소울센서 부를때랑 진심 소름.... 오글오글 내손..내발...

영혼 숫자 늘어나니까 세상무너지는 일 생긴것처럼 다급해지는거... 후뢰시맨이세요... 오글오글...ㅜㅜ 항마력이 필요한 뮤지컬임...

 

머글이 많으니 호응도는 좋긴 하더라. 아마 초대권 엄청 뿌리는 듯.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더 슬펐다.ㅠㅠ 이렇게 배우인질극이 또 늘어나는구나....

 

- 해준매튜 : 요즘아이돌스러운 외모.. 길죽길죽한 피지컬... 근데 대사를 넘 많이 씹음 -_-;; 한두번도 아니고 ㅜㅜ 그래서 진짜 아이돌을 섭외한건가 했음 ㅋㅋ

- 장원마크 : 캐릭터에 꼭 맞는 귀여운 연기. 넘 좋았다. ㅋㅋㅋ 한근시로 꼭 보고픈데 이 극을 참을 자신이 없다...

- 대현루크 : 대형견미 넘치는 루크 ㅋㅋㅋ 망충망충하고 단순하고 쾌활한 캐릭터를 잘 보여준듯. 근데 이분 회차 엄청나다...ㄷㄷ 괜찮으실지 ㅜㅜ 밑도끝도 없는 개그 ㅋㅋㅋ

- 역산후안 : 좋아해 ㅜㅜ 눈망울이 진짜 그렁그렁하니 이뻤다 ㅜㅜ 뻔뻔하게 웃기고 이상한 연기를 넘 잘해서 좋다.ㅋㅋ

- 창용에이브라함 : 중간에 안경쓰고 나비넥타이 메고 나오는데 창앨...!!! 앨빈을 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다른 극에서 이분 보면서 상상이 안됐었는데, 오늘 보니 어떤 앨빈을 보여줬을지 조금은 짐작이 가서, 더 궁금해졌다 ;ㅅ; 목소리 넘 좋아서 노래 쭉쭉 뽑을때마다 넘넘 좋았다. 이렇게 목소리 좋은데 왜 노래안해요 ㅜㅜ 근데 뭔가... 몸 못쓴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는데 다른 배우들이 넘 길죽길죽해서 상대적으로 귀여우셨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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