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7. 20:00
콘텐츠그라운드
E열
_나쁘지 않음
이진희(채희주), 박정복(공상두)
극본: 이만희 / 각색,작사: 옥경선 / 연출: 김지호 / 작곡: 허수현 / 무대디자인: 이은경 / 조명디자인: 장서정 / 의상디자인: 홍문기 / 소품디자인: 노주연 / 분장디자인: 조미경 / 조연출: 김은지 / 총괄프로듀서: 노재환 / 프로듀서: 박인선 / 제작감독: 방산 / 주최,제작: 콘텐츠플래닝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의 원작이라고 해서 관심있었던 연극.(안본영화지만..)
첫공이라 살짝 걱정은 했지만 좋아하는 배우들이어서 덥썩 봤는데...
하지만 아쉽게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
내용은,
첫장면은 교도소의 면회실이다. 수녀와 사형수로 마주한 두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을 회상한다.
의사인 희주와 조폭인 상두는 애인사이인데, 몇년이나 감감무소식이던 상두가 어느날 갑자기 희주의 집에 밥달라며 나타난다. 서운함과 비밀 등을 감춘 채 대화하던 두 사람. 사실 상두는 조폭간의 싸움 중 살인을 저지르고 도피중이었고, 다음날 자수를 하려 한 것. 그리고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자 희주는 상두에게 둘만의 결혼식을 하자고 한다.
텍스트가 옛날느낌나는게 ... 매력이 될 수도 있겠는데, 그냥 둥둥 뜬 느낌이었다.
현대배우들이 옛날대본을 리딩하는 느낌? (실제로도 그렇긴하지만...)
그래서 푹 빠지지 못한 채 텍스트만 따라간 것 같다.
거의 고정된 배경 안에서 두 배우의 대사 힘 만으로 이끌어가야하기 때문에, 두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연극인데, 진희배우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아쉽게도 이 극에는 안어울렸던 것 같다.ㅠㅠ
일단 두 사람의 애틋함이나 안타까움 그런것도 별로 안와닿고...ㅠㅠ
희주가 상두를 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유명한 결혼식씬. 상두가 절절하게 '지은죄가 있다면 ! 그녀를 사랑하고! '하는 이 유명한 씬에서도 전혀 와닿지 않아 슬펐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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