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80422 맨오브라만차(홍광호,윤공주,김호영,김대종,이창희)

연날 2018. 5. 18. 14:57

 

2018. 4. 22. 14:0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층 왼블 9열 11

_원쁠원때문에 썩 안좋은자리라도 잡은건데.. 확실히 인팍홀은 중앙이 좋다.ㅠㅠ 멀기도 멀어서 표정이 안보였음 ㅠㅠ

 

홍광호(세르반테스&돈키호테), 윤공주(알돈자), 김호영(산초), 김대종(도지사&여관주인), 이창희(까라스코), 강상범(신부), 김호(이발사), 김현숙(가정부), 오기쁨(여관여주인), 조연정(안토니아), 김서윤(페르미나), 이준호(뻬드로), 이재현(안셀모), 문지수(캡틴&디에고), 심형준(파코), 유성재(떼노리오), 권오현(호세), 김지훈(후안), 박선정(올리비아(스윙))

 

제작: CJ E&M, OD COMPANY, LOTTE ENTERTAINMENT


 

3년전에 머글머글하던 시절 2차를 찍을 정도로 좋게 봤어서, 라만차가 다시 온다했을때 무척 기대가 컸다. 게다가 좋아하는 홍광호 배우라니!

 

하지만 결론적으론 좀 실망스러운 관극이었다.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컨디션 난조인지.. 루즈하단 생각이. 저번에 여보셔 봤을때도 딱 이느낌이었는데. 막 기대하고 갔는데 그느낌이 안들어서 자막해버렸던 그 느낌... ㅠ0ㅠ

 

여전히 알돈자 캐릭터가 이해가 안갔다.

예전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이 더 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이 이해안가는 부분이 넘 커서 좋은 점을 잡아먹어버린 것 같았다.

나이를 먹었던 정신을 놓았든 꿈을 쫓든 어찌되었든 사람을 하나 데리고 여행을 다닐 정도의 재력(?)이 있는 남자가, 자기 꿈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이리저리 뒤흔드는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특히 알돈자는 자기 본 모습조차 제대로 봐주지 않는 할배때문에 괜히 제발로 나귀꾼들을 치료해준다고 갔다가 봉변을 당한다. 그러고 괴로워하지만, 돈키호테가 쓰러졌다고 하자 또 가서 자기가 둘시네아라고 한다! 뭐 이런 줏대없고 자존감 없는 사람이 다있단 말이냐며....

주변에 '저딴사람 말 듣지마라'하고 말해줄 사람도 없는 둘시네아가.. 마냥 불쌍타.ㅠㅠ

 

홍할배의 노래는 역시나 최고였다.

임파서블 드림. 정말 기립박수 치고 싶었던!!

 

호영산초도 역시 찰떡같이 좋았다. ㅋㅋㅋㅋ

아~~!! 이제 나와여~~!!!!!(왕짜증) <- 요거 호영산초만큼 잘 살리는 산초가 있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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