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21 날보러와요(김병철,박정복,이규형,배윤범,김문식,정지윤)

2016. 9. 21. 20:00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D열 중앙쯤

_무릎부터 잘림...^^닥전진 혹은 F로...

 

김병철(김반장), 박정복(김형사), 이규형(용의자), 배윤범(조형사), 김문식(박형사), 정지윤(박기자), 차청화(남씨부인), 정성희(미스김), 이정주(김우철/사내)

 

작, 연출: 김광림 / 협력연출: 변정주 / 프로듀서: 홍윤경 / 음악감독: 한재권 / 안무: 권영임 / 무대디자인: 남경식 / 조명디자인: 이주원 / 영상디자인: 신유청 / 소품디자인: 김소하 / 의상디자인: 김성희 / 분장디자인: 정서진 / 기획, 제작: 프로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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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할때 보고팠었는데 결국 놓치고... 이제 보네..ㅠ

 

우주최고쫄보라 영화버전도 무서워서 못봤고, 연극도 시즌통틀어 자첫이라.... 흥미진진하게 봤다. 완전 몰입했음 ㅠㅠ

범인을 잡지 못하고 지진부진하기만 하는데, 실제 그때도 이렇게 답답하지 않을까 싶었고,

형사들도 다들 사람인데, 그 말로표현하기 힘든 나쁜쉐키 때문에 고생하는게 안타까웠고,

그들에게 고통을 준게 범인 뿐 아니라 언론, 윗대ㄱㅏ리라는게 씁쓸했고....

그래도 시종일관 그런 모습만 보여줬으면 지루했을텐데 나름 김형사와 미스김의 로맨스를 넣으며... 웃음포인트도 넣어줘서 환기 시켜줘서 좋았다.

확실히 올드한 연출이긴 하다. 그래도 난 호였음.

마지막 사진찍을때 핵소름..ㄷㄷ

 

 

뀨범인... 사실 뀨는 무대에서 별로 본적이 없지만 인기가 많은 배우라 기대했는데 역시나였다. 3명? 4명정도의 범인 역할을 하는데, 그 범인이 워낙 다들 특색있는데, 그 특색을 정말 잘 표현해줬다. 분량은 적었어도 무게는 상당했다.

 

병철반장.. 첨엔 대사처리가 왜저러지..? 했는데 보면 볼수록 꼭 회사에 한 명씩 있을 것 같은 캐릭터인거라. 그래서 오히려 현실감있게 몰입했던 듯 하다. 머리에 비닐쓰고 흙속에서 증거 찾다가 김형사 통화 엿듣는 장면은 짱귀여우셨음 ㅋㅋㅋ

 

정복형사.. 작년 올송 이후로 첨 보는데 오,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아마 첫공이었을텐데도 캐릭터가 잘 소화된 것 같았고. 매사 다른일에 관심없는 것 같지만 미스김과의 로맨스는 어찌나 달달하고 귀엽던지 ㅋㅋㅋㅋ 장물취득죄로 체포한다는데 현실웃음터진 것 같아서 짱웃겼고 ㅋㅋㅋㅋ 뭐야 이 대사 ㅋㅋㅋ 이 오글거림 ㅋㅋㅋㅋㅋㅋㅋ 미스김 자살소동 벌이니까 '전화 했으면 죽진 않았겠죠 뭐... 저 바빠요 -_-..' 이러더니 정작 전화 받고는 자작시 읽어주고 '나도 사랑한다니까~!' 요러고 ㅋㅋㅋㅋㅋ 기여워씀...ㅋㅋㅋㅋ 시종일관 우울하고 화나는 극의 한줄기 빛이었달까ㅠㅠ

 

차정화배우는 정말 잠깐 나오는데도 넘나 연기 잘하셔서 임팩트가 강했다.

 

지윤기자. 얼굴이 일단 취저.... 김하늘느낌.... 목소리 조곤조곤해서 좋았다. 근데 목소리가 좀 작긴 하고 캐릭터가 좀 종잡을수 없긴 하다. 계속 뒷통수 치는... 아니 고의는 아니지만. 여튼 형사들한테 꽤 민폐인데 계속 식구라고 해주고 송별까지 해주고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