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25 그날들 (유준상,오종혁,김지현,이정열,김산호,박정표,이진희,송상은,문희라)

2016. 9. 25. 14:00
충무아트홀 대극장
1층 B블럭 7열중앙근처
_충무대극장은 사실 5-8 사이가 제일 좋은 듯. 괜한 욕심에 전진하긴 하지만..ㅠ.ㅠ
유준상(정학), 오종혁(무영), 김지현(그녀), 이정열(운영관), 김산호(대식), 박정표(상구), 이진희(사서), 송상은(하나), 문희라(수지), 앙상블 : 이재현, 손대희, 심형석, 정영일, 신재열, 김형욱, 김광일, 이영민, 손형준, 윤겸, 조주한, 선인호, 박시윤, 김병영, 유성재, 강성욱, 도례미, 강지혜, 임지은, 강혜리, 최은지, 노지연, 구다영
프로듀서: 장상용 / 작,연출: 장유정 / 편곡,음악감독: 장소영 / 안무감독: 신선호 / 무술감독: 서정주 /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 영상디자이너: 정재진 / 조명디자이너: 백시원 / 음향디자이너: 김기영 / 의상디자이너: 조문수 / 소품디자이너: 조윤형 / 분장디자이너: 양희선 / 기술감독: 김미경 / 제작감독: 이승진 / 제작 : (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재연때 한 번 보고, 삼연 자첫.
고르고 고른 최애조합이라... 역시나 넘 좋았다.
현재시점인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일에 대통령의 딸과 그녀의 경호원이 사라지는 사건과, 20년전 한중수교일 통역사와 그녀의 경호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교차되며 진행되는 방식. 청와대 경호원들의 이야기가 주이기 때문에, 그들의 액션과 칼군무를 무대에서 보는 것이 꽤 큰 매력중 하나다. 앙상블들이 많이 고생했을 듯....
무대가 실커튼으로 되어있는데, 아랑가느낌...(알고보니 무대디자이너가 아랑가와 같은 분이라고. ㅇ_ㅇ) 오프닝때 이 실커튼에 영상을 쏘아주는데, 진짜 멋있다. 영화보듯 확 빨려들어가는 느낌.
젊음을 연기하는 유정학.. 쫑무영과 친구 역할인데도 어색하지 않고 넘 좋았고... 인생이 FM인 정학이 그녀에게 끌려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은 여전히 넘 귀여웠다. ㅋㅋ '네!아니요!네!아니요!네니요?!!' 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쫑무영도 살짝 걱정했던것 치곤 괜찮았고.
지현그녀, 성량이 약간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깊은 감정을 보여주는건 최고인듯.
정열파파 ㅠㅠ 너무 좋다 ㅠㅠ 사람좋은 역할에 참 잘 어울린다.
진희사서도 사랑이었고.....
하나, 왠 귀여운 아가배우인가 했는데 송상은 배우였던..(동공지진) 넘나 사랑스러웠던 영애양이었다 ㅠㅠㅠㅠㅠ
나름 친했던 무영이 자기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훌쩍 떠나버려 원망했을 정학이, 20년이 지나고 무영이 남긴 쪽지를 발견했을 때, 그리고 그 쪽지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 라고 말해줄때, 그의 마음의 벽이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 너무 좋고..... 내가 감수성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눈물이 났을...-_ㅜ
- 이날 정학이 생일이었다 ㅋㅋㅋㅋ
난 공연일에 따라 생일이 바뀌나? 했는데 실제로 대본상 9월 25일 이라고. ㅋㅋㅋㅋ
컷콜에서 유옵이 말하길, 처음으로 생일 당일에 하는 공연이라고.... 넘나 신기하고, 재밌는 우연.ㅋㅋ
- 컷콜에선 유옵이 랄랄라~ 넘버 율동을 시키는데, 넘나 중앙이어서 새우젓이 되어... 초큼 부끄러웠던 ㅋㅋㅋㅋㅋ 앞에 다들 잘 따라하니 괜히 뿌듯하기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