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6. 11. 30.
감독: 이언희
출연: 엄지원(지선), 공효진(한매), 김희원(박형사), 박해준(박현익) 등
2016. 12.
여배우가 설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어서인지..
주연 둘이 여배우. 라는 것 만으로 충분히 내 관심을 끌었던 영화.
게다가 매번 실망시키지 않는 공블리라니.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됐다.
이혼하여 아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인 지선.
조선족? 중국인? 으로 지선의 아이를 돌봐주는 보모 한매.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이와 한매.
지선은 아이와 한매를 찾아나서고, 지선알았던 한매는 모든 것이 거짓이었고, 한매의 슬픈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 내용.
내내 소름끼치게 무서웠던 것은 아마... 현실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니었을지...
여자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치열함.
시골, 국제결혼....
현실적이고, 끔찍했다.
모성애.. 아이가,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할 정도로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되는 것일까?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가슴으로 와닿는다기보단 머리로 이해하는 정도였다.
만약 아이가 정말 그런 존재라면, 큰 약점이 되겠구나 싶어서, 원래도 두려움이 있었지만 더 무서워졌다.
아이에게 엄청 집중하게 될 것 같고, 아이를 중심으로 모든게 돌아갈 것 같고... 그렇게 되는 내 자신이 두렵달까.ㅠㅠ
아무튼 엄청 집중하며 보게 해 주었다.
스릴러로서의 매력도 있지만, 굉장히 섬세한 느낌이라... 색달랐다. 물론 그 점이 좋았고.
공효진 배우 연기 진짜 최고였다. 로코물에서 많이 봐왔어서인지 약간 고정된 이미지 같은게 있었는데... 이런 역할도 너무나 잘 소화하는구나 싶었다. 그녀가 쎄하게 씩 웃는 것도, 서글프게 미소짓는것도...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그런 표정 하나하나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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